곰( 깨암):  감의 종류로서 익으면 새까맣고 크기는 아주 작은데 많이 먹으면

                화장실을 못 갈수도 있음.겨울에 장독대에 넣어두었다가 간식거리로

                즐겨먹던 과일종류.

초등 학교 1학년 때의 일이다.

학교갔다가 오는 길에 친구들이랑

평상시에 눈여겨 보았던 곰을 서리하기로 했다.

친구 한명은 망을 보고 두 명은 열심히 호주머니에

곰을 따 넣었다. 따면서 먹기도 하고

호주머니에 넣기도 하고 신이나서 콧노래가 절로 나왔다.

얼마 후 친구에게 "야~ 이만큼 땄는데 더 딸까 말까?"물었는데

그런데 대답 없이 조용해서 뒤를 돌아 보았다.

그런데 주인 아가씨가 그 자리에 서있었다.

너무 놀라서 화장실로 뛰어 들어가 숨었다.

밖에서 소리가 들렸다.

"셋 셀동안 나오지 않으면 혼내겠다."

잠시 정적이 흘렀다.

나는 용감하게 화장실 변기속(푸세식)으로 곰을 던져

증거를 인멸하고, 주인 아가씨가 마지막으로  숫자를 셀 동안

화장실 문을 여는 동시에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도망을 쳤다.

너무 어이가 없었던지 아가씨는 빙그레 웃고만 있었다.

친구들도 덩달아 젖먹던 힘 까지 보태서~ 뛰었다.

뒤에서 들려오는 소리 "다음에 또 이러면 진짜 혼낸다."

그 소리를 뒤로 한체 나의 추억도 한개 생겨났다.

밤에 보는 풍경은 낮에와는 다르게 너무 예쁘죠

가까운 공원에 놀러갔다가 야경이 멋있어서 .....

별에 대한 시는 쓸수 없고 대신 올립니다. 저작권 때문에

좋아하는 시를 함부로 올릴 수 없어 안타깝습니다.

내 마음은 구름되어~!!

멋진 여행을 하고 싶다.

어쩌다가, 내 별명이 고구마가 됐냐고 물으면 웃음이 픽 나온다.

초등학교 4학년 도학력고사인가! 사회시험 문제 중에

보기에서 답을 찾는 문제 였는데,

답이 고구려인게 있었다.

그런데 나는 고구마라고 적었다

분명히 고구려라고 답을 적었는데 채점시 보니까

고구마라고 적혀있었다.

알다가도 모를 일이었다. 보기에서 골라서 적는 쉬운

문제인데 내가 어쩌다가 고구려가 아닌 고구마를 썼는지...

배가 너무 고파서 나도 모르게 고구마를 썼었나? 모르겠다. 정말

어쨌든 이 때 부터 내 별명이 고구마가 되었다.

멋진 트리가
생각나는 겨울이네요. 그런데 올해는 트리도 못 만들고...

해서 선인장을 올려봅니다. 나중에 멋진 트리가 생기면 올릴께요..

초등학교 3학년 때의 일이다.

친구 고모집에 살구를 서리하러 갔다. 마침 아무도 없고

친구 몇명이서 망을 보고 서리하는 재미에 빠져 있을 때쯤

망보던 친구가 달구지 소리가 들리고 누가 온다고 했다.

모두 엉겹결에 숨었는데 하필 나혼자만 낙동강 오리알처럼

떨어져서 굴뚝 부서진 곳에 숨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아저씨는 하필 내가 숨은 곳으로 그것도 손에 작은 도끼까지

들고 온 것이 아닌가! 숨이 막혀 죽을 것 같았는데 나도 모르게

참회의 눈물이 나왔다. 오늘 저 도끼에 맞아죽는다고 생각하니

너무나 부모님께 잘못한 것과 거짓말때문에 오늘 벌 받는구나를

생각하며 소리죽여 용서를 구하고 울었다. 기도가 끝나고 최후의

순간을 기다리는데 아저씨는 다행히 나를 못 알아보고 도끼를

산으로 던지고선 마구 욕을 한 후에 집으로 가시는 것이었다.

지금도 그 때를 생각하면 너무 아찔하다.. 그래도 서리를 한 살구는

아주 맛있게 먹었다. 챙피한 일인데 지금은 아련한 추억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