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기회에 류시화님의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류시화님은 시집 -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 삶이 나에게 가르쳐 준것들,

번역서 - 성자가 된 청소부,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등으로

인정받는 작가이다. 인도와 네팔, 티벳 등을 주로 여행하며 글을 쓴다. 멋진 사진과 함께..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이라는 이책에세도 인도 등을 여행하면서 겪은 정말 엉뚱하고 재미난 이야기가

실감나고 맛깔스럽게 그려져 있다. 내가 알지 못했던 인도인들의 삶의 모습들이 순수한 그대로

감동적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짤막한 일화 단위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밥먹기 전에

잠깐 보기로 한 것인데 밥 먹는 것도 잊은체  이야기 속으로 빨려들어갔다. 내가 어느새

인도를 여행하고 마치 거기서 주인공이 된 것처럼 공감하고 있었다. 소설책이 아닌데도

쉽게 눈을 떼지 못하는 묘한 매력이 있는 책이었다. 그들의 따듯한 사랑과 삶의 방식이

나로하여금 다시 한번 나를  뒤돌아 보는 시간이 되었다. 삶에 찌들어 매일 시간에 쫓기어사는

현대인과 달리 시간을 초월한 여행자들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한 번 살아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아무데서나 편안하게 책을 펼쳐보아도 금방 이야기 속으로 빠져 들고만다.

단순한 명상가의 이야기가 아닌 나의 잃어버린 마음의 고향을 찾아서 떠날 것만 같은 이 책을

올 여름 시간나면 한 번씩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감정이 메말랐지 않는 당신이라면 누구라도  공감

하고 감동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오늘은 엄마 아빠를 모시고 인형극과 음악수업인 코앤코를 같이 하기로 했다.

어린이집 쌤 하면서 처음있는 일이라서 당황스럽고 숙쓰러운 일이었다

인형극을 준비하는 선생님들이 먼저 오셔서 준비를 하는 동안 

어머님, 아버님들이 아이들 손을 잡고 한 분 한분 오셨다. 긴장하고 떨리는

맘을 누르고 반갑게 맞이했고 ,원장님의 인사말과 함게 오늘의 행사가 시작되었다.

각반 선생님의 소개도 하고 ㅠㅠ 떨려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무슨 말을 했는지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인형극은 정말 재미있었고 아이들과 부모님의 반응도 좋았다.

우리반 동윤이만 빼고...겁이 나서 엄마에게 코알라 처럼 딱 달라붙어서 떨어지질 않았다.

은송이는 사시나무 떨듯이 떨었다. 이러다가 경끼를 하지 않을 까 싶을 정도였는데,

인형극을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보는 이녀석...휴..다행이다. 아무일 없어서..

인형극이 끝나고 엄마 아빠랑 코앤코 음악수업을 같이했다. 신나게 율동도 따라하고 악기도

연주하고 정말 추억의 한 장면이 될것 같다. 엄마 아빠 우리모두에게..

코앤코가 끝나고 각반 교실로 가서 다과와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아이에 대해서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평소에 알지 못했던 아이에 대한 재밌는 일화까지..

이런 저런 이야기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이와 부모 교사란

서로 믿고 사랑하는 가운데, 더욱 성장 해 가는 것 같다. 만족해 하시며 가시는 어머님들을

보며 긴장감이 풀렸다. 정말 교사로써 보람있는 하루였다.

ㅋㅋㅋㅋㅋ 여기 좀 보세요 .

최첨단 패션을 만드는 중 입니다.

멀쩡한 양말을 구멍내고 발목 까지 오렸네요.

발등에 구멍을 크게 ....

아들에게 , 시원해서 좋겠다고 말해줬어요. ㅠㅠ

혼내면 뭐합니까 어차피 구멍 때문에 밖에서 신지도 못할것을요. ㅠㅠ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데 칭찬을 하는거 맞지요?.

여름 환경판 입니다. 옆반 선생님이 하신것인데 아이디어가 좋은 것 같아요.

완전 초보인 나와는 뭔가 다르죠...올해 7년차 선생님인데 정이 많으시고 잘 가르쳐준답니다.

잘 쓰지 않는 시디를  이렇게 활용하는 센스있는 선생님이예요...

쌤 한테 양해받고 찰칵 했어요. 히히

ㅋㅋ   4월은 황사, 5월은 어버이날, 6월은 수박... 모기의 침을 너무 재미있게 표현...

어느날 문득 아들이 학교 숙제로 만든 달력이라고 보여주었는데

여태 구석에 처박혀 있다가 이제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내가 어린이집에 근무하면서 교실에 걸어두었다.

너무 재미가 있다.

새만금은 버스를 타고 이동중이었고 멀리 차창 밖으로 보여서 카메라에 담지 못했다.

찍을 기회가 있었지만 카메라를 차에두고 내려서 결국 사진을 못찍었다. ㅠㅠ

대신  선유도의 무슨 다리위에서 찍은 사진...배가 물살을 가르고 멋지게 앞으로 가고 있다.

모처럼 아이들과 여행을 떠났다. 군산에서 배를 타고 1시간 10분쯤 배를 타고 들어갔는데

여름인데도 얼마나 춥고 한기가 올라오는지 결국 감기에 걸리고 말았다. 마을을 한바퀴

도는데 5천원 이란다. 밧데리로 운영하는 미니카를 타고 동네 한바퀴를 도는데 30분 정도

소요했다. 10분 정도는 다리 위에서 감상하는 시간임을 생각한다면 비싼 요금이다.

동네에 여기저기에 한폭의 그림같은 풍경이 너무 멋졌다. 여름 피서지로 너무 괜찮을것

같다.

우리반 아이들이 고래를 좋아해서 고래를 주제로 찾았는데

마침 삼성출판사의 율동그림책에 나오는 고래를 주제로 환경판을 만들었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땀을 뻘뻘 흘린 보람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