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 만남의날

대한민국 국민의 열망이 대지를 뜨겁게 뎁히던 올림픽경기가 막바지를 달리던 8월11일

서울경기지역 모임날 모임장소를 향해 달리는 전철에서 참석할 학우에 문자를 띄운다~

공지후 토요일 직장근무라서,가족휴가라서, 개인적인 사유로 참여치못하는 학우들의 연락을 받아서

몇명 안되는 동기들과의 만남이 이루어질 것이였다~

서호정 교수님께선 전날문자를 주셨었다.

급한일이 생겨서 아직 서울에 올라가지못하셨다고~

만남의장소에서 사한씨가 모습을보이고 늦을줄 알았던 종기씨가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다~

정서씨!참석 어렵겠다고 연락오고~

유광씨!산행후 합류하기로,

소재권님!서울중구의원님,지역의 일들이 많다보니 늘 마음은 있지만 함께하지 못했던게

죄송하다며 2차 장소에 참석하기로했다.

김균영씨!둘째주 토요일은 근무하는 날 인데 오전근무만 하고 빠져나온다,산행후 만남의장소에서.

서호정교수님께 전화를 드렸다.

급한일은 잘 되신건지, 서울엔 오셨는지,

잘 되셨다는데 유선상의 음성엔 기운이 없어보여서 걱정이 앞섰다.

모임 잘 갖고 즐건시간 되시라는 말씀이셨다.

체력이 약하셔서 건강이 걱정되기도 하였지만 더 깊이 여쭤볼 수 없었다.

사한씨와, 종기씨,나,셋은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성의 돌담을 걸으며 수려한 주변의 푸르름에 울들도 생각이 푸른색으로 물들고있었고

깔끔하게 정돈된 정갈한 성들의 모습을 대할땐 그당시 님들 생각도 스쳐갔다.

산행이 넘 힘들다는 사한씨는 맨뒤에 종기씨는 앞서가는데 일찍부터 옷이 젖었다.

능선을 오르니 80년된 소나무가 발길을 붙들고 우린 그곳에서 한컷 ㅎㅎ

쉼터에 자리펴고 과일에 막걸리를 ~

숲향에 온 몸을 담그고 보니 부러울게 없었다~

그곳을 벗어나긴 미련이 많았다~

이 좋은 공기를 사랑하는 님들에게 모두 보내고 싶은 마음 간절

님들이시여~두팔 크게 벌려 푸르른 공기 받으세요~



만남의 장소를 향해 산을 내려와 유강씨를 만나고,

소재권님은 음식점에 도착해 계셨다.

조유강씨와 소재권님은 처음 만남이여서 균영씨 도착으로

자기소개로 서로를 알리고 술잔에 정이오고가며 그간의 그리움을 펼쳤다.

2학기엔 동기들간의 친숙하도록 노력하자며,

바쁜주말보단 평일도 좋고,

지역을 돌면서 보자는 생각 들도 있었다.

어떤 방법이든 바쁜 일정들 속에 자주 얼굴보는게 쉬운일은 아니지만

2학년 선배님들처럼 다 같은 마음으로 임원들이 끌어가는게 아니라

모두가함께 하며 만들어간다는 고운 마음들이 합칠때

좀더 성숙해 있을 우리의 2학기를 기대해 봅니다~

유난히 더웠던 여름 모두들 건강 하시길 바라며 매일이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