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입학한지 얼마되지 않은것 같은데..

기말고사와 성적...

그리고 편입학..

세월은 또 그렇게 지나가는가 봅니다..

한해를 보내고 나면 아쉬움이 남듯이..

영진에서의 2년도 너무 아쉬움만 남습니다.

많은 새로운 만남들..

가슴가득 남아있고.

선배님들에게서 받은 만큼을 물려주지 못하고

떠나는 마음에 죄송스러움까지.

하지만 컴공의 후배님들은

잘할수 있으리라 믿고 싶습니다.

컴공은 적은 인원이라

좋은점도 있었고, 나쁜점도 있었던것 같습니다.

일치단결하여 협력하여 주시는 좋은점.

많은 인원을 모을수가 없고, 큰 목소리를 학교나 총학쪽에 전달할수 없다는 나쁜점.

이 모든점들이 컴공의 특징이고

우리들의 장점이자 단점이겠지요.

어렵게 시작한 공부..

아까운 시간을 투자하여야 하는 공부

부디 많은 노력과

많은 만남으로

기억에 남을 영진에서의

2년을 만들어 가세요.

시간은 하염없이 흘러갑니다.

자동차와 같이 시속은 나이와 비례한다죠..

10대는 시속 10km로 너무 더디게 흘러가서

빨리가기를 바라지만..

30, 40, 50대는 속도가, 세월이 너무 빠르다는것을

제말 천천히 가기를 바라죠..

하지만 속도와 시간과 세월과 상관없이

우리에게 주어진 매 순간을 알차게 보낸다면.

우리의 삶은

우리의 인생은

또 얼마나 풍요롭고

아름다울까요..

우리의 만남이 순간의 스침이 아니라

영원한 인연의 끈이었으면 합니다..

저녁 늦은 시간에 두서없이 몇자 적어 보았습니다.

좋은 저년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