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의 이야기를 듣고 입학을 한것이 어제같은데..
벌써 졸업여행을 다녀오고 (교수님이 졸업을 시켜줘야 할텐데)

대구에 계시는 홍해경 학우의 협조로 경주보문의 하일라콘도 2칸을 예약하고,

학교 카페에 공지를 하였지만.. 연락들이 없어 고민이 많았는데...

아침을 먹고 죽도시장에서 가리비랑, 홍합을 구입하고 경주로 향했다.
2주만에 학교행사를 진행하다보니 무리가 있을듯.. (걱정이 앞선다)

하일라콘도의 서관에서 체크인 706, 707호를 배정 받았다..
객실에 아이스박스를 풀어놓으니  한명, 두명 연락들이 온다..

제일먼저 도착한 홍해경, 황성미..
그리고 백령도에서 포항으로 이사온 진용창
서울에서 출발한 지수진, 김남중 선배님.

5시가 넘어가자 배가 고파서 근처의 순두부집으로 집합..
처음에는 여섯그릇만 주문했는데..
나중에 계산할때는 14명으로 늘었다..

교수님이 안압지로 바로 오신다는 연락에 저녁식사를 끝내고, 안압지로 출발

안압지의 야경은 볼만했다..잔잔한 연못과 화려한 조명..
전문 사진작가인 남중선배의 커다란 렌즈와 카메라 가방 무게에 압도당하며
작품사진을 촬영하고,,

숙소로 돌아와서,,
학회장님 사모님이 준비한 음식과 술로 여흥을 즐기는데..
난데없는 폭탄주 신고식..
먼저 졸업을 앞둔 2학년부터 (저는 치사량애 맞먹는 술로) 시작하여,

1학년, 그리고 교수님과 조교, 그리고 졸업생 구분없이 모두 폭탄주로...

밤12시경, 알뜰하게 옆에 자리잡고 있는 한화콘도의 노래연습장에서 마무리 노래자랑

그런데 숙소로 돌아와 내일을 위하여 잠을 청하는데..
학회장님의 발동으로 새벽5시까지 이슬만 먹느라 모두 비몽사몽..

뜬눈으로 밤을 세우고, 새벽에 5명은 토함산 일출을 보러 출발,,
(구름 때문에 해는 못보고, 오뎅과 해장국만..)

늦은 아침을 먹고, 경주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천마총을 관람하고 포항으로 출발
(11대의 자가용이 일렬로 운행하는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포항의 청림에서 물회로 점심식사후
포스코의 2열연 공장을 견학...
쉴새없이 만들어내는 코일을 바라보는것을 끝으로

이번 졸업여행은 끝이 났다..

다음에도 많은 학우들이 참석하는 행사를 기원하며,,

2학년이 주최하는 마지막 행사를 끝내고.. 섭섭함과 아쉬움을

++++++++++++참석자++++++++++++++++++++

교수님 : 현승일, 김성수, 최수영(1)

졸업생 : 지수진, 김남중, 김영옥, 김영미

2학년 : 최성철(1), 홍성춘, 조정희(1), 권정근, 김창규(2), 박광철, 황성미, 홍해경

1학년 : 임창환, 황간성, 김정두, 양승한, 진용창, 김철민